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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옥상에는 큰 화단이 있다.
누가 키우는 지는 모르겠지만 수박도 자라고,
참외, 방울토마토, 토마토 등 여러 생명체들이 자라고 있다.
어느 날 상추랑 대파를 키워보고 싶어서
다이소에서 씨앗을 사서 심었는데
이게 심긴 심었는데 당최 자라는건지 안자라는 건지 당최 모르겠다.
몇 번 물을 주다가 에잇! 이럴거면
내가 대파 사다가 뿌리만 잘라서 가져오겠어
하며 다음 날 대파 한단의 뿌리를 잘라 가져갔다.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대파 6개를
잘 심어서 옆에 자갈로 공간을 확보했다.
팀원들한테는 이거 자라면 잘라서 회식하자고 했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옆 화단에 사는 고양이다.
한 달 전쯤인가 너무 더운 곳에 고양이들이
산다고 하여 물을 좀 떠놨었는데
간간히 마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통화하고 있는데 물이 좀 오염된 것 같아서
물을 갈아주고 왔는데 녀석이 경계중이어서
물만 주고 쇽 나왔다.
주말에 대파들이 잘 있나 회사에 와봤는데
오호 조금 자라났다!
다음 달이면 수확해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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