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걸어서 국토대장정

걸어서 국토대장정 1일차 서울역에서 덕소역까지 / 부제 : 내일 없어도 찾지마세요

지향하다 2021. 5. 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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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국토대장정 첫째 날!

국토대장정 팀원들과 서울역에서 10시에 만났습니다!

원래 오전 7시 출발인데 첫날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10시에 출발했습니다!

 

 

11월 2일 걷기 너무나도 좋은 날씨었고

바스락 거리는 단풍 소리가 국토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기분 좋은 소리 같았습니다.

 

 

걸어서 간다는건 설렘 반 두려움 반 이었던것같아요.

내가 가야할 길을 개척하고 찾아서, 문명의 도움없이

오롯이 내 두 발로 간다는게 아직 어떤 의미를 

가질지는 몰라도 이 여정이 끝날때 전 알게되겠죠

 

 

팀원분들은 저랑 한분 빼고

국토대장정 경험이 있던 분들이라서 도움이 많이 돼주셨어요

 

첫날이 좀 힘들었던건 도심을 빠져나와야했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도보와 육교를 다니며 미세먼지와 매연을 많이 마셨다는 것 정도였어요

 

 

서울역 용산역 이촌역 중랑천교 이렇게 걸었습니다 :)

 

 

 

제가 꽃은 잘 모르지만 예뻐서 같이 찍어달라고 했어요ㅋㅋ

 

 

광나루 바위를 지나서~

 

 

여기서부터 구리!

오늘 안에는 서울을 벗어나야했습니다.

뜻깊은 표지판이라 찍어뒀어요ㅎㅎ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만나 여정을 떠나는게

쉽지않은 일인데 다들 너무 착하고 잘해주셔서

힘내서 걸을 수 있었어요.

 

​티내는거 좋아하는 인생 제가 의뢰한 깃발이에요

생각보다 너무 커서!!! 도심에서는 못 달고다니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

살짝 벗어난곳에는 가방에 걸고다녔어요! 세상 새램들!!저 국토대장정 합니다!!!

 

걷가가 제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가고싶은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있었어요!!

이번 2월에 지원할건데 꼭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버스정거장이 기와모양이라 신기방기

 

 

걷다보니 이렇게 멋진 노을도 볼 수 있었어요.

 

이거 저에요ㅋㅋㅋㅋ

국토대장정 요녀석...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3분의2정도 왔을때 허벅지가 네조각

나는 느낌도 들고 정강이가 너무 아파왔어요.

아프니깐 걷는 자세는 계속 흐트러지고,

흐트러진 자세로 피로누적도는 급속도로 올라갔어요.

찬바람 때문에 손도 퉁퉁 붓더라구요.

 

진짜 기어서 가고싶을 정도로 마지막에는

이악물고 정신력으로 걸었습니다.

하필 국토대장정 시작일과 생리일이 겹쳐서 이중고를 겪어야했어요.

전 약은 잘 안먹는 주의인데 준비하시는 여성분들은 날짜 조절도 잘하셔야 할 것같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덕소역에 도착했습니다!!!

인증샷도 하나 남기고 서둘러 밥집을 찾았습니다.

 

오늘 고생한 나를 위해 특왕갈비를 먹기로했어요!

이때 거의 식당에 기어들어가기 일보직전ㅋㅋㅋㅋ

이모님께서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위치 태그해드릴게요

한번 가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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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저녁 한끼 뚝딱했습니다.

 


국토대장정 첫째날 후기

힘들걸 알고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장난아니다.

첫날이라 조금 살살 걷긴 했는데

3분의 2정도 왔을때부터

허벅지 근육이 네등분되는 느낌이었다.

 

시작할때는 꽤 발랄하게 웃으면서 시작했는데

하루를 끝내고 먹는 갈비탕집에서는 웬 추노가 한명있었다.

숙소에 도착해 몸을 풀었지만 내일 내 상태가

두려워 근육이완제를 털어넣고 기절했다.

 

집에 돌아갈 수많은 방법과 수단이 있고

농담처럼 팀원들에 내일 없어도 찾지마세요^^

라고 말은하지만, 절대 포기는 없다!

 

11월2일 월요일

1일차

서울역 10시10분 출발

덕소역 19시10분 도착

소요시간 9시간

이동거리 35km

누적거리 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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