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5

라스베가스 투어 - 션온캠핑투어 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 홀슈밴드, 자이언 캐년

2018년에 다녀온 추억 회상 여행 이야기.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신청했던 션온캠핑투어 그랜드캐년 패키지 첫 투어 장소는 후버댐이었다. 전 날 라스베가 클럽에서 놀다가 2시간 자고 피곤에 쩔어있는 상태로 오전 7시에 출발했다. 벤에는 10명 정도 한국인들만 탔고 가이드와 함께 여정을 출발했다. 재난영화에 많이 나오는 후버댐은 미국 네바나주와 애리조나주 딱 경계에 있다. 높이 221m에 길이는 411m의 거대한 댐이다. 댐이 주의 경계에 있기 때문에 주 끝에서 끝으로 이동할 경우 시차가 발생하는게 가장 신기했다. 실제로 댐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으로 이동하면 핸드폰 시간이 한시간이나 더 빨라진다. 후버댐을 보고 그랜드캐년으로 향했다. 그랜드캐년은 미국 애리조나 북부에 있는 고원지대를 흐르는 콜로라도 강에 의..

향락과 유흥의 도시 미국 라스베가스 나홀로 7일간 라스베가스 여행기

2018년 12월에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과 페루 공항을 여행했습니다. 그때 비행기 비용을 아끼기 위해 처음으로 공항에서 노숙을 해봤는데, 그때 한국 공항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이파이가 없어서 돈을 내고 사야 했고, 마땅한 카페도 없어서 프라이데이에서 밥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여곡절 끝에 라스베가스에 도착했고, 미국 여행 중에서도 라스베가스가 가장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일주일 정도를 여행했는데, 20대 배낭여행객 치고는 돈을 많이 썼었죠...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하면 거대한 간판이 라스베가스라고 알려주었고, 공항에 내리자마자 도박 기계들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처음으로 도박 기계를 보는 경험이었는데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에는 우버를 타고 호텔로 ..

남미여행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두번째 이야기

우유니 소금사막에 있는 볼리비아 석상에서는 포토존에 질서가 없었어요. 사진을 찍을 때는 무조건 눈치게임이었죠.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 사진을 찍는 규칙이었어요. 이렇게 살을 드러내는 자에게는 우유니 사막이 경도화상을 선사할 거예요. 그래서 선크림을 적당을 넘어서 과하게 발라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우유니 사막의 유명한 원근법 사진은 실제로는 주먹만한 공룡 인형이었는데, 정말 귀엽죠? 개성이 강한 사람들과 함께 신나는 투어를 즐기며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만 봐도 흥이 넘쳐보이지 않나요? 그 어느 곳보다도 우리가 열정적으로 놀았어요. 다른 외국인들도 우리를 신기하게 보고 지나갔고, 한 명은 아예 함께 합류해서 춤을 췄어요. 투어 중에 노상에서 밥먹기 코스.. 진짜 더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저기서 뭔들..

남미여행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스타라이트, 선셋 후기 STAR LIGHT / SUNSET / 1DAY

2018년 12월에는 우유니 사막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한 일은 페루에서 만난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것이었어요. 우유니는 굉장히 작은 마을이라서 한국인들이 많이 있었는데, 찾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면 한국인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이름마다 저렇게 KIM 이 많거든요 :) 문 앞에 붙여져 있는 종이에 자기 이름을 적으면 됩니다. 여행사마다 문 앞에 한국인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종이가 붙어 있었는데, 익숙한 이름들이 많아서 저희도 참여하게 되었어요. 한국인들이 많은 여행사를 이용하는 이유는 한국인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한국인 맞춤 가이드가 필요합니다ㅋㅋ 우유니에 머무르는 동안 근처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었는데, 음식은 여전히 짰던 기억이 나요. 누군가 고추장을 가져..

남미여행 마추픽추에서 쿠스코로 한인 민박 꼼마에서 쉬어가기 그리고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로

2018년 12월에 저는 마추픽추에서 잉카 기차를 타고 바로 쿠스코로 가는 여행을 했습니다. 한인 민박인 콤마숙소로 향했던 그 날은 쉬어가는 날이었던 것 같아요. 아침에는 꼼마 숙소에서 한식을 먹고, 재미있는 한국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나중에 이 친구들과는 볼리비아에서도 다시 만나게 되었답니다. 등산과 힘든 코스들을 거치고 나고 2주만에 챙겨간 원피스를 입기 시작한 것 같아요. 조금 도시 사람 같아지는 기분이었죠. 운이 좋게도 광장에서 사람들이 퍼포먼쓰를 하고 있어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옷을 입지 않아도 일반 사람들도 뒤를 쫓아다니며 총총 거리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어떤 외국인이 나와 춤을 추자고 했는데 저는 따라 할 수 없는 전통 민속춤 같은 거라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웃기기도 했어요. 그 당시 부동..

꿈에 그리던 페루 마추픽추에 도착하다. 그리고 아름다웠던 나의 24살

2018년 12월 9일 이야기 새벽 4시에 버스를 타기 위한 장소에 도착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빵을 가지고 온 사람도 있고, 과자를 먹는 사람도 있었고, 지나가던 개들이 얻어먹으려고 애쓰는 장면도 보였습니다. 마추픽추로 가는 길도 걸어갈 수도 있고, 버스를 탈 수도 있습니다. 나는 왕복 버스 티켓을 예약해두었기 때문에 걱정 없이 줄을 서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마추픽추 입장은 여권과 함께 티켓이 준비되어 있어야 했는데, 일정 인원만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여행사를 통해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그 순간 마추픽추가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추픽추를 보는 것은 운이 좋아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안개가 자주 껴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마추픽추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

남미여행 페루 마추픽추로 가는 여정 잉카정글투어 셋째 날, 아구아스깔리엔떼스

3일째인 잉카정글투어의 첫 번째 코스는 집라인이었습니다. 우리는 단체로 버스를 타고 집라인 체험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장비를 꼼꼼하게 착용한 후에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봉고차와 같은 차량에 타고 들어갔습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연속해서 나타나며 "와, 이게 페루 정글이야!"라고 말할 만큼 멋진 경치였습니다. 저는 도시를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힘들고 도전적인 경험이 더욱 더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집라인을 타는 줄 알았으나, 갑자기 담력을 시험하는 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진짜 낭떠러지에 나무 다리 하나가 있었는데요... 나무 다리를 건너는 체험이 있었습니다. 저는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다보는 것을 싫어하는 편인데, 처음에는 쉬울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풀 숲 가운데에는 깊은 계곡이..

남미여행 페루 마추픽추로 가는 여정 잉카정글투어 둘째 날

마추픽추로 가기 위한 두 번째 잉카정글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날은 약 13시간에 걸쳐 트래킹을 해야했고, 미리 해충약과 고산병약을 챙겨 먹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걸어다니는 것을 간단한 일로 생각했지만, 5시간이 지날 때쯤에는 선택을 후회했습니다. 그냥 2박 3일 투어로 선택했어야 했는데 괜히 3박 4일로 선택한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이 코스를 추천한 여행사 직원의 얼굴이 눈 앞에 아른거렸습니다. 트래킹 중에는 계속해서 협곡을 오르내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협곡을 약 13시간 동안 하루 종일 트래킹을 해야 했습니다. 근데 이것도 괜히 지기 싫어서 앞장서서 선두로 갔습니다. 30명 정도의 그룹으로 함께 이동하면서 가이드와 가장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화장은 생각도 못하고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선크림만..

페루 쿠스코에서 마추픽추로 / 잉카정글투어 3박4일 중 1일차

드디어 페루의 아름다운 명소인 마추픽추로 향하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비니쿤카를 신청한 여행사에서 마추픽추 3박 4일 투어를 예약했었는데, 사실 이 잉카정글투어는 3박 4일보다는 2박 3일이 가장 적당하다는 것을 미리 알았어야 했습니다. 3박 4일 코스는 사진에 보이는 대로 4일 동안의 코스였습니다. 가이드가 친절하게 다 설명해줬는데, 까짓거 4일 다 투어하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해버렸다. 일단 첫 번째로 쿠스코에서 OLLANTAYTMBO로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리고 ABRA MALAGA라는 곳에서 자전거를 약 3시간 타고 HUAMANMARCA까지 내려가는데, 거의 내리막길이었습니다. HUAMANMARCA에서 다시 SANTA MARIA로 이동하고, 거기서 MARANURA에서 계곡 래프팅을 즐깁..

페루 쿠스코 비니쿤카 무지개산에 가다! 지옥의 고산병과 함께..

페루의 쿠스코에서 비니쿤카를 여행하면 꼭 들러야 할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인생샷으로 유명한 곳으로,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무지개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니쿤카는 케추아어로 일곱 색깔 산을 의미하며,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100곳' 중 하나로 선정한 곳입니다. 이곳의 고도는 4,477m로, 미국의 휘트니산(4,421m)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여 그 높이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 관광사를 이용하지 않고 현지에서 가격을 협상하며 여행했는데, 현지에서 만난 윌이라는 친구가 좋은 여행사를 소개해 준 덕분에 비니쿤카 코스를 소개받았습니다. 일정은 해당 코스의 순서대로 진행되었으며, 아침에 집합하여 미니 밴으로 이동했습니다. 고산병으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미리 약을 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