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걸어서 국토대장정 23

걸어서 국토대장정 국토종주 인증서랑 메달 받은 후기

드디어 기다리던 국토종주 인증서가 집에 딱! 왔어요! 자전거 타라고 만들어 놓은 길을 걸어서 간 미친 사람 은 나야나 ♪ 나야나 ♪ https://blog.naver.com/theplan45/222153389440 26살 여자의 걸어서 서울역부터 부산역까지 국토대장정, 국토종주 후기 및 몰아보기 ​26살 나의 첫(처음이자 마지막) 걸어서 국토대장정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왜 시작하게됐는가?20... 국토 4대강 종주 자전거길 인증서 인증 수첩 및 지도 구매하기 문의는 ↓ https://www.riverguide.go.kr/kor/introduceBuyCycleCertificationNote.do?menuIdx=1448 인증수첩·지도 안내 및 구매 - 우리강 이용 도우미 자전거길,국토종주,캠핑,체육시..

26살 여자의 걸어서 서울역부터 부산역까지 국토대장정, 국토종주 후기 및 몰아보기

26살 나의 첫(처음이자 마지막) 걸어서 국토대장정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왜 시작하게됐는가? 20살부터 쉬지 않고 일을 해왔고, 25살까지 끊임없이 뭔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2020년은 생각보다 여유로운 시간이 많았다. 온라인으로 하는 업무특성도 있고, 앱도 만들어보고, 코로나 때문에 일부러 나가지 않으려는 것도 있었다. 한마디로 집순이 나태지옥에 빠지기쉬운 환경이었다. 블로그에 남미여행 갔다 온걸 기록하면서 그당시 기억에 젖어있었는데 '해외는 못가도 우리나라는 갈 수 있잖아?'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2년전 내 버킷리스트는 걸어서 국토종주 해보자! 였고 잊고있었던 버킷리스트를 나의 나태지옥을 벗어남과 함께 이뤄보고자 했다. 코로나인데 괜찮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인데 괜찮냐고 질문했다. 물론 ..

걸어서 국토대장정 18일차 마지막날 낙동강하굿둑과 부산역까지 / 부제 : 국토대장정을 끝내려는자 태풍을 견더라

2020.11.19 #국토대장정 #국토종주 19일 아침이 시작됐다. 새벽부터 부산의 날씨는 심상치 않았어요. 천둥 번개 소리에 잠을 깰정도로 요란했던 새벽 정신차리고 준비를 했어요. 17일동안 날씨가 안좋은 적이 없었는데 비가와도 태풍이 올줄은 상상도 못했죠 일단 밥부터 먹기로 했어요. 둘다 우비를 입은채 열려있는 밥집으로 향했어요. 뜨뜻한 갈비탕 한뚝배기하면서, 저 비를 뚫고 갈수있을까에 대해 논했죠. 마침 비가 조금 올때가 있어서 지금 출발하자!했어요 #여우가시집가는날 제 순발력 영상!!!!!! 바람에 날아가는 아킬씨 우산커버를 발로 잡았어요! 하굿둑까지 1.5km 남은 지점 또 여기서 엉엉 울었어요ㅠㅠㅠㅠ 와 내가 여기까지 진짜 왔구나 고생 너무 많았다. 빗물인지 눈물인지 앞이 안보일정도로 오늘은 ..

걸어서 국토대장정 17일차 양산시 원동면에서 부산 사상구로 / 부제 : 멘탈의 붕괴

2020.11.18 #국토대장정 #국토종주 17일차가 시작됐습니다. 아침은 어제 저녁 먹었던 곳에서 떡국을 먹고 떠났어요. 맛은 쏘쏘. 맛보다는 최대한 겹치지 않게 음식 사먹는게 더 중요했어요. 원동면..... 고즈넉한 곳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아침의 습기기운을 받으며 오늘도 목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X) 걸어갑니다(O). 컨디션이 역시나 회복되지 못했어요. 몸이 아프다기보다는 고지가 앞이다보니 지금까지의 피로도가 확 밀려오는 기분이었죠. 처음으로 가방이 무겁게 느껴졌어요. 처음에 배낭 쌀때는 8kg 정도였는데 그 뒤에 뺄 수 있는건 전부 빼고, 버리고해서 5kg 까진 만들어서 들만했어요. 그마저도 무겁게 느껴졌으니 체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겠죠 ㅠㅠ #다리가만들어지는과정 제 국토대장정 베스..

걸어서 국토대장정 16일차 밀양시에서 양산시 원동면으로 / 부제 : 고지가 얼마 안남았다

전날 레전드 기록을 세우고 나서 아킬씨와 나는 둘다 알람을 듣지 못했어요. 그나마 제가 먼저 일어나서 전화로 아킬씨를 깨우고 9시쯤 출발하게 됐죵 아침은 근처 분식집에서 떼웠는데 밥도 뭐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흡입하고 밀양을 떠났습니다. 대사마을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 아마 이쯤을 지나면서 찍은 것 같은데 너무 많은 길을 다니다보니 솔직히 어디가 어디었는지 물어보면 잘 모르겠어요;;; 좀 더 짧은 길로 가보겠다고 풀숲을 지나가다가 망할 #도깨비풀 에게 공격당했어요... 풀따위 공격에 내가 질까하고 숙소 도착할때까지 달고 다니려고 했는데 고슴도치에 찔린것마냥 너무 따가워서 결국 쉬면서 저걸 다떼고 걸었어요 이렇게 생긴게 도깨비풀 도깨비바늘이라고도 한대요 사람은 손가락이라도 있어서..

걸어서 국토대장정 15일차 창녕군에서 밀양시 하남읍으로/ 부제 : 인류의 평화는 탄수화물에서 온다.

2020.11.16 국토종주 국토대장정 일지 ​ 전날 아킬씨의 발목상태를 사진으로 봤는데 ​ 미쳤더라구요;;; (지금은 다 가라앉았어요!) 저도 대단한데 이 사람도 뭘해도 할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친구들도 블로그 많이 보는데 아킬씨 상태 걱정을 많이 물어보더라구요. ​ 다음 이야기도 빨리 내놓으라고🙉 ​ 아킬씨가 사진 올려도 된다고 해서ㅋㅋㅋㅋ 최대한 자연스럽게 올려봅니다. 아직 함께 걷고있답니다! ​ 그의 인스타는 https://instagram.com/h_j0o0n?igshid=19f0cw0k67yfj 여기ㅋㅋㅋㅋㅋ 아킬씨의 이름까지 노출됐네요 ​ ​ 아무튼! 국토대장정 이야기로 넘어가면 몸이 안움직여 더 잔다는 아킬씨를 전화로 무조건 9시까지 준비하라고 말하고 밥을 먹으러갔습니다. ​ ​ ..

걸어서 국토대장정 14일차 대구 구지면에서 경남 창녕군으로 / 부제 : 발달,전개,위기,절정,결말 중 [위기]

​ 2020년 11월 15일 아침은 유난히도 안개가 많이 낀 날이었어요. 숙소 창문 밖 풍경을 보며 어제 저 펜스를 넘다가 다리 찢어질뻔 한 상상을 접어둔채 서둘러 준비를 했습니다. ​ ​ ​ ​ 조식이 있는 곳이어서 미리 7시반 전에 내려와서 세팅을 해두었어요. 조식이 생각보다 많이 괜찮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 ​ ​ 아킬씨는 여전히 엄청 많이 드셨습니다 ㅋㅋ 제 두배 이상 드신 것 같았어요. ​ ​​ 안개마을을 걷는 듯한 느낌 다니는 사람도 없고, 차도 많이 없었기에 꿈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새를 찍고싶었으나 한발 늦어버렸어요 전 이상하게 날이갈수록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몸이 걷는거에 적응을 해버린걸까요 피곤한 것 빼고는 아픈 곳은 없었어요 아마 각성해버린듯하..

걸어서 국토대장정 13일차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서 구지면까지 / 부제 : 낙동강을 따라서

​ 11월 14일 아킬 씨의 아킬레스건이 진정되길 바라며 오늘은 좀 쉬엄쉬엄 걷기로 했어요. ​ ​ 젠모텔 사장님이 전날 맡긴 빨래를 뽀송뽀송에게 세탁해주시고 심지어 차곡차곡 개서 아침에 각자 방에 주셨어요ㅠㅠ 감독쓰으으으 ​ ​ 푹 쉬고 느지막이 12시쯤 나와서 밥집 찾는데 배고파서 숙소 가장 근처 밥집으로 왔어요. 또!!!! 또!!! 국밥!!!!!! 전국 국밥 투어로 변하겠어요. ​ 근데 맛있어서 한 그릇 뚝딱 했어요. 사장님이 먼길 오느라 고생했다며 콜라도 서비스로 주셨어요ㅎㅎ #원조 할머니 국밥 맛집 인정 ​ 오늘의 목적지는 달성보인증센터 찍고 구지면까지 가는 거예요. ​ ​ 찔끔 움직였죠?ㅋㅋ 산은 절대 피하자.... 이화령 내려오고 무릎 깨진 것만 생각하면 산은 그냥 아래서 바라볼 때 아름다운..

걸어서 국토대장정 12일차 칠곡군에서 대구 달성군까지 / 부제 : 또 다른 목표가 생겨버렸다

시설과 사장님 모두 나쁘지 않았던 숙소 G모텔에서 개운하게 잠을 자고 아침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 어제저녁 식사했던 곳에서 아침까지 해치워버렸어요ㅎ 저는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빵으로 때우려다가 왠지 오늘 힘들 것 같아서 아킬 씨 뒤따라가서 먹었어요ㅎㅎ ​ ​ 칠곡군은 이런 옛날 감성도 있고 (할리퀸이라는 단어가 꽂여서 찍음) 외국인이 많아서인지 피자파는 카페도 있고 신기한 가게들이 종종 보였어요. 전 리얼 길치인데 지도를 잘 못 봐서 길치인 게 아니라 제 감을 너무 믿어서 길치예요. 왠지 여기로 가면 길이 나올 것 같은데! 해서 가면 길이 없는 경우가 가끔 있죠. 길이 있는 경우도 있긴 있어요! ​ 동영상에 있는 길도 가면 낙동강 쪽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달려오는 차들을 마주 보고 걸어야 하는 게..

걸어서 국토대장정 11일차 구미시에서 칠곡군으로 / 부제 : 아킬레스씨와 무릎양

​ 빨래도 친절하게 해 주신 구미 세인 모텔에서 토스트까지 아침에 구워 먹꼬~~~ 11월 12일 국토대장정 11차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 ​ 여기 #선산시장 이 꽤 유명한가봐요! 새벽부터 다들 분주하게 장 준비를 하고 계셨어요. 맛있는 냄새도 나고 사람들도 북적이는 게 장 느낌이 났죠. 2일과 7일이 장날이라니깐 다음에 한번 구경 와봐야겠어요ㅎㅎ ​ #파란 하늘 #파란 마시멜로우 #초코시럽 ​ ​ 오늘 길은 대부분 국도 옆에다가 인도도 깔끔하지 못해서 계속 긴장하면서 걸었어야 했어요. ​ 최대한 가쪽으로 다닌다 해도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줄 모르니깐요!​ ​ ​ 가을 겨울철 언제나 산불조심!​ ​ ​ 지나가다 평상이 있어서 쉬었는데 으잌 너무 더러워서 엉덩이랑 가방이 새카맣게 변해버렸어요!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