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국토대장정 16일차 밀양시에서 양산시 원동면으로 / 부제 : 고지가 얼마 안남았다

 

전날 레전드 기록을 세우고 나서

아킬씨와 나는 둘다 알람을 듣지 못했어요.

 

그나마 제가 먼저 일어나서 전화로

아킬씨를 깨우고 9시쯤 출발하게 됐죵

 

아침은 근처 분식집에서 떼웠는데

밥도 뭐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흡입하고 밀양을 떠났습니다.

 

 

대사마을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

 

아마 이쯤을 지나면서 찍은 것 같은데

너무 많은 길을 다니다보니 솔직히 어디가 어디었는지 물어보면 잘 모르겠어요;;;

 

 

좀 더 짧은 길로 가보겠다고 풀숲을 지나가다가

망할 #도깨비풀 에게 공격당했어요...

 

풀따위 공격에 내가 질까하고 숙소 도착할때까지 달고 다니려고 했는데 고슴도치에 찔린것마냥 너무 따가워서

결국 쉬면서 저걸 다떼고 걸었어요

 

이렇게 생긴게 도깨비풀 도깨비바늘이라고도 한대요

사람은 손가락이라도 있어서 다 뗄수있는데

동물들한테 붙으면 진짜 짜증나겠다.

 

 

 

중간에 가다가 너무 갈증나서

얼음컵과 사이다, 봉지커피? 를 사서 그자리에서 다 원샷해버렸어요 ㅋㅋㅋ 체력이 딸려서 카페인의 힘을 빌리기로 했죠!

 

 

 

카페인 뽕?을 받고 부스터 내서 다시 힘차게 걸었어요!

 

걸어서 국토대장정 밀양시에서 양산시 원동면으로

내 맘에 쏙 든 벽화 #활짝웃자

 

활짝 웃어라

웃음에는 만복을 부르는 힘이있다.

 

도대체 무슨 길로 온건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이런 파크같은게 나왔어요. 여기가 트윈터널이래요

트윈터널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로 537-11

 

저랑 아킬씨 뭐 기차타고 한바퀴 도는거면 싸길래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걸으면서 사진찍는거라길래

 

(절레절레)

 

화장실만 이용하고 바로 떠났답니다.

 

 

ㅎㅎㅎㅎ트윈터널 위에 언덕길 실화인가요

진짜 숨넘어갈뻔 했다요

 

 

 

삼시세끼 무조건 찍어야 하는 우리..

먹기위해 걷는건가

걷기위해 먹는건가

 

가다가 또 식당이 없을까봐 미리 먹고가기로 했어요!

 

명인국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로 303

 

 

 

카카오맵에서는 후기가 괜찮아보여서 가보기로 했어요

 

걸어서 국토대장정 밀양시에서 양산시 원동면으로

 

밥 먹을 때 제일 흥남 ㅋㅋㅋㅋㅋ

 

 

저희는 #열무비빔밥 을 둘다 시켰는데

오...! 생각보다 넘나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5000원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답니당

 

#바르게살자

 

무슨 생각으로 바르게 살자를 바위에 새긴걸까요?

약간 웃겨서 찍었어요 ㅋㅋㅋㅋㅋ

 

 

포슬포슬한 구름들이 청명한 가을하늘에 흩뿌려져있어요.

 

 

드디어!!!!

붓싼이 써진 이정표를 처음으로 발견했어요!!!!

와 이때 희열 말로 표현이 안돼요

이정표가 뭐라고 ㅠㅠㅠㅠㅠㅠㅠ날 감동 시키는건지..

 

 

태어나서 처음와보는 삼랑진

외국을 많이 다닐게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을 다녀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걸어서 국토대장정 밀양시에서 양산시 원동면으로

기차 하이!

 

 

 

아킬씨가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어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전거 타라고 만든 종주길을 걸어서 가는 미친사람은....바로 저......

 

 

아름다운 낙동강이지만 해가지면 으스스 해지기도 했어요. 서로 여기서 좀비 나오면 어떻게 할거에요?

여기서 갑자기 지진나서 해일오면 어떻게 할거에요?

 

이런 실없는 질문들을 던지면서 깔깔대면서 왔어요 ㅎㅎ

 

기~~~~~하~~~~~~!!!

 

대표사진 삭제

지방인데 근처에 스키장이 있다고?(전 보드광..)

무주는 아닐테고... 어디가 있지? 하고 찾아보다가

에덴벨리스키장이 있더라구요. 신기방기

 

오후 8시쯤 저녁을 먹게됐는데 근처에 식당이 몇개 없어서 보이는 곳 선택했는데 맛이 괜찮았어요 ㅎㅎ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밥을 한공기 반을 먹었지뭐에용

 

하염없이 걷다보니 오늘 숙소 근처에 도착하게됐어요.

드라마모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천태로 1513-32 드라마모텔

현금쓰 삼만원

주인장 아주머니께서 걱정됐는지 전화도 미리 하시고 저녁 먹을 식당 대략 위치도 알려주셨어요.

 

식당에 다녀와서도 주인아저씨가 미리 근처에 마중나와계셔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ㅎㅎ

 

정말 근처까지 왔네요..

내일이면 부산에 도착해요.

마지막까지 힘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