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나의첫배낭여행(남미,중미,북미)

나의 첫 배낭여행에 대한 이야기 시작

지향하다 2023. 6. 28. 17:12
반응형


21살부터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는 24살이 되던 해 일을 그만두고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경비로 1500만원을 준비하고 여유롭게 해보고 싶은 것과 먹고 싶은 것을 다 해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원래는 친구와 함께 가기로 계획했었는데, 그 친구는 당시 임용시험에 합격해서 선생님이 되어 방학을 이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큰 충격이었지만, 나 혼자라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당연히 말렸지만, 제가 하고 싶은 것은 해야만 하는 성격이라 강행했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엄마는 제 걱정으로 인해 보살님에게 점까지 봤다고 하더군요. 웃긴 일이었네요.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멀리 나가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대부분 패키지나 반패키지 여행을 간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처음으로 전적으로 제 계획대로 갔던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29살이 되어 블로그를 통해 추억을 회상하면서 더 먼 미래를 위해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웃긴 일이지만, 중간부터는 계획과는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LA에서 할 게 없어서 길게 잡았던 LA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멕시코까지 다녀왔습니다. 그 덕분에 재밌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도 찍고 슬랩스틱 비디오도 찍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열정적으로 준비했었지만, 사실 굳이 이렇게 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지에서는 길거리에서 호객하는 사람들도 많고, 한국인들도 많기 때문에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여행 중에 만나는 인연이었습니다.


볼리비아로 가기 위해서는 황열병 예방 접종을 미리 해야 했습니다. 볼리비아 비자를 받는 것이 여행 준비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일이었습니다. 또한, 은행 통장 잔고도 확인해야 했는데 볼리비아의 은행 절차는 조금 복잡했습니다.


여행 짐을 싸는 중에 고양이가 귀여워 찍은 사진도 있네요. 한식을 좋아하는 저는 라면뿐만 아니라 김치도 챙겨갔습니다.

 

약 100일간의 여행 준비물이었는데, 캐리어 선택이 괜찮았습니다. 100일 후에는 캐리어가 이렇게 낡아서 거지꼴이 되었습니다. ㅋㅋ 웃긴 일이었지만 추억을 하나하나 회상하며 이런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후회 없는 나의 20대의 기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