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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에 도착하다! 페루 쿠스코 첫째날 관광하기 쇼핑, 관광, 야경

지향하다 2023. 6. 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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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키파에서 10시간이라는 힘든 버스 여행을 마치고 늦은 저녁에 쿠스코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에는 고산병이라는 개념을 모르고 메스꺼움과 어지러움, 머리가 띵한 느낌 등을 체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걷는 동안 호홉이 잘 안되는 상황이 오면서 실제로 고산병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행히 아레키파에서 받은 고산병 약을 복용하면서 조금 나아졌고, 그런 상태에서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고산병을 극복하려고 했습니다.

숙소는 기억나지 않는 게스트하우스였는데, 밥 먹고 돌아와서 숙소에서 마스크 팩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옆 침대에 있는 외국인이 얼굴에 그게 뭐냐고해서, 그 친구에게 마스크 팩을 해보라고 챙겨온 마스크팩을 줬습니다. 그녀는 흥미롭게 받아들여서 마스크 팩을 하게 되었고, 10분 있다가 떼면 된다고 해서 바로 해보더니 너무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방에 있는 마스팩을 두어개 더 주었는데 너무 좋아했습니다. 무거운 캐리어를 비우며 마음을 채우는 경험이었습니다.

 


쿠스코는 해발 3399m에 위치한 도시로, 백두산 정상인 2744m보다 높은 곳에 있다는 것이 상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누구든 쿠스코를 방문하게 되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길을 걷다가 한 외국인이 접근해 와서 친구가 되자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에는 호객인 줄 알았지만, 그는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한국어로 대화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를 개인 가이드로 맡겼습니다ㅋㅋ 실제로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wipp map 내 첫 가이드였습니다.


내 MBTI는 ENTP로 꼼꼼하게 검색하는 것보다는 즉흥적으로 여행을 즐기고, 그때그때의 순간을 흘러가는 대로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여행하며 쿠스코를 구경하는 중에 윌 친구와 함께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네요.


처음에는 골목으로 들어가며 알파카와 라마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노파가 주인인 것 같은 사진을 찍고 팁을 주었습니다. 그 후에는 시장골목을 돌아다니며 남미 무늬 관광 상품들을 살펴보고 가방과 귀여운 알파카 인형을 구매했습니다.

 

 

 


윌은 또 어떤 상점으로 데려가며 한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꽃보다 청춘' 페루 편에 이적과 유희열이 다녀왔던 곳을 소개해주었습니다. 거기에서는 직원이 옷을 입혀주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윌은 날 관광시켜주고 중간에 일하러 떠나고 그냥 광장에서 만난 중국인 친구와 만나서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양고기 스프 같은 걸 먹었는데 고수 때문이었는지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중국인 친구와는 점심만 먹고 헤어졌고, 여행 중에는 동갑내기인 한국인 친구를 만나고 함께 쿠스코를 누비며 작은 예수상을 방문했습니다. 예수상이 있는 곳은 걸어서 갈 수도 있었지만, 택시를 이용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그 곳에서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인 친구와는 점심만 먹고 헤어졌고, 여행 중에는 동갑내기인 한국인 친구를 만나고 함께 쿠스코를 누비며 작은 예수상을 방문했습니다. 예수상이 있는 곳은 걸어서 갈 수도 있었지만, 택시를 이용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그 곳에서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쿠스코의 야경은 노란 불빛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붉은 색으로 서서히 물들던 그 모습이 여전히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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