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걸어서 국토대장정

걸어서 국토대장정 6일차 충주시에서 괴산군 연풍면까지 / 부제 : 이러기위해 국토대장정을 시작했구나

지향하다 2021. 5. 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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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국토대장정 6일차 기록

충주시내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1박을 하고 7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가는 길에는 밥집이 마땅한게 없을 것 같아서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때웠습니다.😀

그리고 괴산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어요!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을 연신 뱉어냈어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나중엔 차랑 텐트 끌고와서 캠핑도 하고싶어졌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멋있는데 실재로 보면 감탄사가 나오게됩니다....,

오늘은 다른데보다 무릎 통증이 점점 심해져오더라구요

원래 오른쪽 무릎이 아팠다면 왼쪽 무릎에서 오는 통증도 시작됐어요.

그리고 전날 쉬어서 그런지 힘에 부치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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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여기까지 작성하고 숙소에서 너무 피곤해서 스스륵 잠들었어요 11/8일에 글을 쓰게 됐네요.

여행블로그는 당일에 쓰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사실 오늘도 어마어마한 일들이 있어서 어제 일이 잘 기억나지 않거든요.....

 

괴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나봐요!

저도 다음에는 꼭 패러글라이딩 타보고 싶어요.

저런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얼마나 신이 날까요?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겠어요 :)

 

이건 약간 아부지 감성나서 찍은 절벽사진

 

제가 찍었지만 너무 잘 찍은 것 같아요. pc 배경화면으로 써도 될 것 같은.....

11월에 출발하기를 참 잘했어요. 자연이 가장 진한 색을 낼 수 있는 계절 같아요

 

 

원래 예정보다 더 가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조금 일찍 점심을 먹자고 했어요.

근처에 30분만 가면 식당과 휴게소가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가기로했어요!

이런 쭉 뻗은 시골길을 걸을때 전 가장 기분이 좋아요 ㅎㅎ

잔나비부터 시작해서 윤종신 갬성있는 노래들으면 기분이 말랑말랑해져요.

드디어 점심을 먹기위해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고기나 국밥류가 많더라구요! 뜨뜻하게 국밥 한그릇 먹으러 들어갔죠~

사장님이 여성분이셨는데 식당 들어가자마자 #배우한석규님 사진이 되게 많더라구요!

그리고 다리가 아프니 일단 의자에 앉았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웬걸.... 어디선가 들려오는 감미로운 목소리.....

설마...설,,마 했는데 한석규님이 계신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옆테이블에서 지인들이랑 식사 중이셨어요.

진짜 완전 팬이어서 막 다른 팀원이랑 손 덜덜 떨면서

와 진짜 조용조용하게 와 한석규님이다....

와 쩐다... 이럴려고 국토대장정했구나......이랬어요

 

 

식사도 맛있었는데 저희 다 온 신경은 옆테이블로 가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어떻게 하면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식사하고 계시는데 이걸로 방해하면 안되잖아요.

일단 밥은 다 먹었죠. 그리고 커피 한잔 하면서 쉬고 있었어요.

사장님한테 국토대장정 중이라고 자랑도 좀 하고 그랬죠.

 

밖에서 쉬면서 일어날 준비를 하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한석규님....

마침 사장님이랑 친분이 있으신시 사장님이 저희를 가르키며

국토대장정하는 애들이데 사진 한번 찍어줘~ 이래서 저희 완전 신나서 사진 찍었어요 ㅋㅋㅋㅋ

사진도 찍고 국토대장정 끝까지 완주하라는 말씀까지 해주셨어요.

네... 다리가 부러져도 끝까지 완주해볼게요...

젠틀, 핸섬, 목소리 진짜 배우가 이거구나... 알았어요

 

 

또 기나긴 걷기가 시작됐습니다.

 

드디어 연풍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했네요.

연풍면.... 기억에서 잊어버리지 못할 것 같아요.

드디어 연풍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했네요.

연풍면.... 기억에서 잊어버리지 못할 것 같아요.

 

언덕하나를 넘었는데 이것도 힘들더라구요.

산은 정말 아름다웠는데 따라주지 못하는 제 몸이 한스러웠습니다.

남들은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국토대장정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제 발을 응원합니다.

부디 발가락 10개 다 달린채로 갔으면 좋겠네요.

가다가 무슨 불상이 있어서 찍어봤어요.

드디어 연풍면에 도착을 했습니다. 연풍면 숙소는 진짜 최악 중의 최악이었어요.

근데 하필 또 근처에 숙소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여길 선택 할 수 밖에는 없었어요. #새재파크

 

 

입구부터 70년대 느낌 솔솔...

 

 

방문을 여니 음... 뭐... 괘..괜찮나..?

전혀 안괜찮았어요 ㅋㅋㅋㅋ 쉼터도 이정도는 아니지 않을까요?

베개에 무슨 곰팡이자국이 있고 이불도 꼬질꼬질...

TV화면 조정도 안돼있고 바닥에 거미보고 뒷목 잡았어요.

 

저 절대로 엄청 깔끔떨고 그런 사람 아닙니다...​

그래도 욕조는 있네.. 했지만 욕조에 몸 담그기도 싫을 정도로 더럽... 샤워만 했네요...

숙소 2층 사용했는데 약간 추운것 같아서 보일러올려달라고 했는데

보일러 조정은 안되고 전기장판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1인용 길쭉한 전기장판에 쭈구려서 잤어요 ㅠㅠㅠㅠㅠ

피곤해서 기절했지만 관광청에선 이런 숙소 단속은 안하나요?

어떻게 돈받고 이런데가 아직까지 운영할 수 있는지 궁금했어요.,..

 

 

대충 정리하고 저녁은 동네에 문 연 식당이 없어서

조령짬뽕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여긴 상당히 맛집이었어요.

 

군만두 써비스~~~~

서비스 군만두인데 완전 맛있었어용 ㅎㅎㅎ

 

탕수육도 양 진짜 많죠! 근데 심지어 맛도 있었어요!


6만보 달성한 날....

6일차 국토대장정 스토리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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