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걸어서 국토대장정

걸어서 국토대장정 9일차 문경시에서 상주시로 / 부제 : 여유있는 걸음과 푸짐한 저녁

지향하다 2021. 5. 13. 19:55
반응형

11월 10일 아침이 시작되었고

아침은 청기와감자탕에서 먹고 출발했어요 :)

콩나물해장국을 김에 넣어서 밥이랑 비벼먹으니 꿀맛이더라구용ㅎㅎ

 

 

아픈이 2명이서 걸으니 목표를 조금 낮게 설정했어요.

전주에 기본 40km를 걸었다면

이번주부터는 30km정도 걷기로 목표잡았죠

날씨운은 계속 따라주고있었고,

파아란 하늘 빛을 받으며 열심히 걸었어요.

원래 4명이었다가 2명이서 걸으니 신경써야할건 더 적어지긴했어요.

둘다 사진 찍는걸 좋아해서 사진찍을때 눈치안봐도 된다는 점?

밥먹을때도 제외하는 선택지가 줄었다는 것도ㅋㅋㅋ

이렇게 쉬면서 갬성 사진도 찍어보공ㅎㅎ

 

엄마가 가방사진이랑 함 찍어보라해서 두방

나의 허리를 책임져주는 킬리가방ㅠㅠ

최고다최고

상주가 배가 유명하니깐 배 관련 농장이나 회사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지역 옮긴 느낌 팍팝

아침먹은게 소화가 될 무렵

식당하나를 겨우 찾아서 들어갔어요.

밥을 먹고싶었는데ㅠㅠ 유일하게 있는 중국집

볶음밥이라도 먹자!하고 들어갔어요

 

전 볶음밥

다른분은 볶음밥 곱빼기ㅋㅋㅋㅋ

맛있었어용 배고픈뒤에 먹는 밥인데 뭔들 맛이 없을까요

밥먹고나와서 커피중의 커피 믹스커피 한잔 먹으며 여유부리고있는데!!

중국집 아주머니가 국토대장정중인거 너무 멋있다며

두유 두개를 주셨어요!!

헿 챙겨놨다가 먹어야징

감사합니다ㅎㅎ

가다가 두루미? 새도 한번 찍어보공

예쁜 우물도 찍어보고

갬성갬성한 골목도 찍어봤죠ㅎㅎ

뭔가 애매한 자세ㅋㅋㅋㅋ

앗뇽

정자에서 한번 쉬어가고

마시멜로우들이 숙성중이에요

농촌 길을 걷다보면 축우 농장들이 몇개있는데

신기한건 멍멍이들 처럼 소리내면 소들도 몰려와요ㅋㅋㅋ

제가 막 똙!똙! 혓바닥 소리내니깐 동시에 처다보고 오는데 귀여우면서 무서움ㅋㅋㅋ

40키로에서 30키로대로 내려오니깐

뭐야? 벌써 거의 도착이야?

이런 느낌이에요ㅋㅋㅋ

이런 도로에서는 위험하니깐

꼭 손 올리고 건너야해요!!!

 

원래 저기 어죽마을에서 밥먹고 예스모텔에서 자려고했는데

어죽마을은 영업종료했더라구용ㅜㅜ

일단 숙소로 들어갔죠

 

귀여운 냥냥이가 제일 먼저 반겨줬어요!

요런 코스마다 모텔이 있는데 연계?된건지는 잘 모르겠네용ㅎㅎ

친절하신 여사장님께서 웰컴드링크대신 걸어서 온게 대단하다며 웰컴 과일을 주셨어요ㅋㅋㅋ

진짜 대박!!!!감이랑 사과 넘 맛있었어요ㅋㅋㅋ

근처에 식사할만한데가 없으니 7000원에 저녁을 차려주시겠다고해서 알겠습니다~~~

씻고 내려올게용~~~하고 숙소로 갔습니다:)

숙소는 가격이 방 2개에 각각 3만원씩이었어요

사장님이 직접 청소하시는지 굉장히 깔끔하고 깨끗했어요ㅎㅎ

욕조도 있어서 반신욕으로 하반신을 지지고 사장님의 밥먹으라는 전화를 받고 후다닥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웬걸.......

이런 돈주고도 못사먹는 집밥들ㅠㅜㅠㅠ

소고기국, 제주갈치구이, 우렁이볶음, 깻잎, 홍합볶음, 묵, 우엉,김, 맛살 등등!!!

진짜 맛없는게 하나도 없었어요ㅠㅠㅠ 국에도 한우 엄청 낭낭하게 들어가있고

진짜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

ㅋㅋㅋ갈치는 제가 다 먹었나봐요

밥에 수면제가 있었나 너무 맛나서 저녁 8시에 기절 ㅋㅋㅋ

문경시에서 상주시까지 기록!

심지어 11월 11일 아침에는 저희 굶고 갈까봐 컵라면까지 끓여주심ㅜㅜ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또올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