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서울에서 부산까지
국토대장정 10일차가 시작됐습니다!
희안한 강아지풀?
핫도그 같이 생긴 풀이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어제 적당히 걸으니 오늘 아침 발걸음도 상쾌하네요
일교차가 커서 아침에는 바람막이 패딩을 하나 더입어야했어요.
진짜 사람도 없을 것 같은 마을에 병원이?
심지어 자세히 보면 동물병원이?!?!
갱장히 신기...
지나가는 댕댕이들에게 계속 인사했어요ㅋㅋ
댕-하-
가다가 고개 휴게소라는 곳에서 화장실도 들리구~.~
단풍이 지는게 아쉬워요🥺
다리위에서 갬성샷ㅋㅋㅋ
친구가 이거보고 너 40살되면 암벽등반하고
힐링~~^^ 기분좋다!
프사로 둘 것 같대요ㅋㅋㅋ
드뎌 구미시 입성!!!!
내 시선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건 사진뿐
파란 지붕들이 인상적
이렇게 크고 탐스럽고 아름다운 은행나무
서울에선 보기 힘들죠?ㅎㅎ
은행나무보다 더 기억 남는건 오른쪽 정자에서 느러지게 낮잠잤던거에요.
햇살이 너무 좋았고, 분위기에 맞는 노래가 나왔고,
살짝 시원한 바람이 살랑 불어왔고,
여유로운 거리에 행복한 낮잠을 자고 다시 여정을 떠났답니다ㅎㅎ
구름도 상당히 멋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새파란 하늘이 전 더 좋아요😉
이렇게 걷다보면 밥을 먹어야하는데!
하는데....? 원래 예정대로 밥먹어야하는 곳이 이 강변휴게소인데요.
근데!!!!문을 닫았어요!!!!!
밥먹는 시간에 굉장히 예민한 둘은 포효했죠
다음 가장 가까운 식당은 걸어서 한시간 반..
어쩔수없죠 가봐야쥬
농소 2리를 지나서~
선산 농소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 225호도 구경했어요
나무가 엄~~~~청 크더라구여
하염없이 걷다보니...
점심 먹을 수 있는 옥성면에 도착!
무얼 먹어야하나 고민 할 필요도 없어요
왜냐 식당이 하나니깐!!
첨엔 지도상 이름만 보고 에효 칼국수나 먹어야지했는데
엄청 여러가지 팔고
심지어 가격도 혜자스러움!!
이때 둘다 배고파서 눈 뒤집어져서
해물파전, 잔치국수, 양념치킨 1마리 시켜서
전부 클리어 했어요ㅋㅋㅋㅋ
생각보다 손님도 많고 다 맛있었어요!!
식당에서 다음 길을 찾아보다가 논쟁이 하나있었어요.
가는 길에 산이 하나 있었는데 산 하나를 통과하게되면
거리가 많이 줄어들게 돼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산을 통과해보기로 결정을 했죠!
근데 혹시 몰라서 로컬 식당 아저씨에게 여쭤보니
그냥 돌아서 가는게 나을겨..껄껄.. 산 높고 힘들어
하셔서 순순히 돌아가기로 했습니다ㅋㅋㅋ
돌아서 가는 길도 상당히 오르막이더라구요
11월인데 왜이리 더운지😥
도착지점 가는 길 노을은 정말 최고였답니다.
세계 3대 노을은 아니지만 지금 내가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노을이었죠.
또 걷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랐어요:)
오호...숙소 간판이 좀 심상치 않은데..?
라는 생각이었지만 다른 골목에서 보면 지은지 얼마안된 곳 같아보여요.
하도 구 숙소들만 봐서 그런거일수도..ㅎㅎ
사장님과 간단한 대화를 하고
토스트와 커피를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굿굿ㅎㅎ
여기도 미리 사장님께
"저희 국토대장정해서 걸어가는데 2명이고 각자 방쓰고
저녁에가서 잠만자고 내일 아침에가는데~~~~쪼꼼 더 할인 안될까용?😉"
해서 1방당 3만원에 잡았습니다 예쓰!! 방 깔끔하고 넘 좋하
샤워로 몸좀 녹이구
저녁을 먹기위해 나섰습니당ㅎㅎ
오잉 요런데에 노브랜드가?!??!!해서 갔지만ㅠ
매주 둘째,넷째 수요일은 휴무래여ㅠㅠ
시골시장이라서 그런지 밤 6시에도 많이 문을 닫네요
더이상 국밥은 먹고싶지않아......
들어간곳은 분식집!
간단하게 라면과 김밥을 먹고 오늘 하루를 종료합니당ㅎㅎ
서울역부터 출발해서 그래도 꽤 많이 왔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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