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걸어서 국토대장정 23

걸어서 국토대장정 10일차 상주시에서 구미시로 / 부제 : 노을맛집

11월 11일 서울에서 부산까지 국토대장정 10일차가 시작됐습니다! ​ ​ 희안한 강아지풀? 핫도그 같이 생긴 풀이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 ​ 어제 적당히 걸으니 오늘 아침 발걸음도 상쾌하네요 ​ 일교차가 커서 아침에는 바람막이 패딩을 하나 더입어야했어요. ​ ​ 진짜 사람도 없을 것 같은 마을에 병원이? 심지어 자세히 보면 동물병원이?!?! 갱장히 신기... ​ ​ 지나가는 댕댕이들에게 계속 인사했어요ㅋㅋ 댕-하- ​ ​ 가다가 고개 휴게소라는 곳에서 화장실도 들리구~.~ ​ ​ 단풍이 지는게 아쉬워요🥺 ​ ​ 다리위에서 갬성샷ㅋㅋㅋ 친구가 이거보고 너 40살되면 암벽등반하고 힐링~~^^ 기분좋다! 프사로 둘 것 같대요ㅋㅋㅋ ​ ​ 드뎌 구미시 입성!!!! ​ ​ 내 시선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건 사진..

걸어서 국토대장정 9일차 문경시에서 상주시로 / 부제 : 여유있는 걸음과 푸짐한 저녁

​ 11월 10일 아침이 시작되었고 아침은 청기와감자탕에서 먹고 출발했어요 :) 콩나물해장국을 김에 넣어서 밥이랑 비벼먹으니 꿀맛이더라구용ㅎㅎ ​ 아픈이 2명이서 걸으니 목표를 조금 낮게 설정했어요. 전주에 기본 40km를 걸었다면 이번주부터는 30km정도 걷기로 목표잡았죠 ​ ​ 날씨운은 계속 따라주고있었고, 파아란 하늘 빛을 받으며 열심히 걸었어요. ​ ​ 원래 4명이었다가 2명이서 걸으니 신경써야할건 더 적어지긴했어요. 둘다 사진 찍는걸 좋아해서 사진찍을때 눈치안봐도 된다는 점? 밥먹을때도 제외하는 선택지가 줄었다는 것도ㅋㅋㅋ ​ ​ 이렇게 쉬면서 갬성 사진도 찍어보공ㅎㅎ ​ ​ 엄마가 가방사진이랑 함 찍어보라해서 두방 나의 허리를 책임져주는 킬리가방ㅠㅠ 최고다최고 ​ ​ ​ 상주가 배가 유명하니깐..

걸어서 국토대장정 8일차 문경새재에서 쉬어가기 / 부제:쉼의 중요성

어제 무릎 부상으로 반나절을 쉬었지만 오늘도 쉴지 말지 고민이 컸다. 그러다 지난 글에서 여행블로거 어른왕자님의 댓글이 내 뼈를 쳤다. ​ 하루에 40km가 넘는 거리를 걷고도 몸이 멀쩡하길 바라고, 또 빨리가기 위해 아픔을 참는건 나와의 싸움이 아닌 아집이라는 것에 수긍하기로했다. ​ 그래서 오늘은 정말 늘어지게 쉬어보기로했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먹고자고했다. ​ 오전 9시에 깨서 어제 선생님이 주셨던 귤을 까먹으면서 딩굴거리며 \블로그를 쓰다 스르륵 잠들고 12시쯤 다시 깨서 맘스터치 배달 시켜먹었다. ​ 요즘 보고있는 드라마 스타트업도 다 몰아서봤다. 모텔 옥상에가서 밀린 빨래도 하고, 다시 잤다ㅋㅋㅋ ​ 오후 5시쯤 살짝 답답해서 마실이나 나가보기로했다 ​ 내가 또 갬성카페를 좋아하니깐 갬성느낌..

걸어서 국토대장정 7일차 연풍면에서 문경으로 / 부제 : 귀인을 만나다

11월 8일 국토대장정 7일차 시작됐습니다! ​ 연풍면에서 출발하자마자 등산이 시작됐어요. 처음에는 간단한 언덕일줄 알았는데 상당히 많이 올라가더라구요. 아침이고 기운도 나서 사부작사부작 올라갔어요. 등산하면서 굽이굽이 뻗어있는 능선에 반해거렸죠. ​ ​ 약 2시간여 정도 올라가다보니 #이화령고개 가 나왔습니다! ​ ​ ​ 솟아오르는 백두대간이여 하나 되는 국토의 혈맥이여!! 국뽕의지 뿜뿜하는 바위앞에서 한방찍구용 ​ ​ 새재 자전거길 인증샷도 한장 찍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등산하시는 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관광버스 몇대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서 정비하고 등산코스로 가셨어요. ​ 참고할 사항이라면 이화령 휴게소는 오전 10시 이후에 오픈하니깐 그 전에 오르신다면 미리 먹을걸 챙겨가세요! ​ ​ 너무 멋있..

걸어서 국토대장정 6일차 충주시에서 괴산군 연풍면까지 / 부제 : 이러기위해 국토대장정을 시작했구나

11월 7일 국토대장정 6일차 기록 충주시내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1박을 하고 7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가는 길에는 밥집이 마땅한게 없을 것 같아서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때웠습니다.😀 ​ 그리고 괴산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어요! ​ ​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을 연신 뱉어냈어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나중엔 차랑 텐트 끌고와서 캠핑도 하고싶어졌어요. ​ ​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멋있는데 실재로 보면 감탄사가 나오게됩니다...., ​ ​ 오늘은 다른데보다 무릎 통증이 점점 심해져오더라구요 원래 오른쪽 무릎이 아팠다면 왼쪽 무릎에서 오는 통증도 시작됐어요. 그리고 전날 쉬어서 그런지 힘에 부치기도 하더라구요. ​ -- ㅋㅋ 여기까지 작성하고 숙소에서 너무 피..

걸어서 국토대장정 5일차 충주시에서 쉬어가기

어제 충주시 양성면에 고생끝에 도착하고 휴드라이브인텔에서 묵었습니다! ​ #양성면숙소 로 진짜 완전 추천드려용! 저희 4명 각자 방에 묵어서 45000원으로 할인해주셨는데 오 좀 가격 쎄다...생각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노우2....넘 좋았어요 ​ 일단 월풀 욕조 있는거 합격쓰 여기서 한시간 넘게 몸 녹였어요.... 따순물도 콸콸콰라랄 ​ 모든 것이 깨끗 - 완벽- 사장님도 최고 친절하시고 저희가 귀찮게도 했는데 아침 먹는 곳까지 추천해주셨어요 ​ pc작업해야 할 거 있어서 필요했는데 굳굳👍 넘 홍보용 글같은데 #내돈내산 입니다ㅋㅋㅋㅋ ​ 침대 전기장판도 진짜 금방 뜨끈해지고 어매니티도 센스있게 1회용 스킨로션도 있었어요!!! 충주양성면이나 #충주한옥골목 가시는 분들이라면 진짜 추천드립니당ㅎㅎ ​ 11월 ..

걸어서 국토대장정 4일차 여주시에서 충주시 양성면까지 / 부제 : 마지막 언덕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건 발에 테이핑 하기. 물집이 생각보다 여러 곳에 생길 것 같아서 미리 테이핑을 해놨습니다. 테이핑 할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세게 하지 말고, 또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환기를 안 시키면 오히려 목욕탕에 불린 것처럼 하얗게 불어버려요😂😂 ​ ​ 집에 있는 장갑을 챙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 안 챙겼는데 손이 시린 것보다 손을 보호해야 할 상황이 종종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다이소에서 싼 걸로 하나 샀습니다. ​ 어제 묵은 곳은 소풍이라는 곳이었는데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셨어요! 배터리가 없어서 내부 사진은 없지만 여주 숙박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장소 첨부해드릴게요 ​ ​ 그렇게 11월 5일 아침해가 밝았습니다:) 7시에 집합하여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가정식..

걸어서 국토대장정 3일차 양평에서 여주까지 / 부제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짜장면

2-3일차 숙소는 짱모텔로 잡았어요! 몇군데 알아보긴 했지만 근방에서 시설 나쁘지 않고 가격도 1인당 5천원씩 싸게 잡아주셨어요. 평일 기준 방 4개해서 35000원씩 지불했습니다. 저는 2층에 묵었고 다른 팀원들은 3층에 묵었어요. 2층은 카운터가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밤에 소음이 좀 심했습니다 ㅠㅠㅠ 막 옆방 문 두드리는 소리랑 체크인 하는 소리까지 전부 들려서 잠을 설쳤어요 만약 국토대장정 중에 묵게 되신다면, 2층이 아니라 3층이상으로 묵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1월 4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 저희는 항상 매일 오전 6시 50분에 로비에서 만나서 아침을 먹고 출발합니다! 오늘은 지나가던 아저씨에게 로컬 맛집을 물어봐서 끝내주는 해장국집을 찾았습니다 오전 7시쯤이었는데 일찍이 열어있는 식당이..

걸어서 국토대장정 2일차 덕소역에서 양평역까지 / 부제 : 사랑뿜뿜행복콸콸

그날 다녀온 생생한 후기를 적기위해서 매일 블로그를 적고 있어요! 하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당일 숙소정보는 그 다음날 작성하고 있습니다 ㅎㅎ ​ 덕소역 숙소는 덕소역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있습니다. 덕소역이 워낙 숙소 환경들이 열악하더라구요.... 모텔도 몇개 없기도하고 환경에 비해 비싼편이기도 하구요.. 여기 실버하우스도 에누리 없이 4만원(핵꾸져) ​ 흑흑.. 저희는 4명이가서 방 4개 잡으니깐 에누리좀 해보려고 했는데 첫날 숙소부터 4만원을 쓰게 됐네요 다행인건 욕조가 있었다는거! 첫날부터 다리 부셔지는줄 알았는데 욕조에서 반신욕하고 근육이완제 먹으니 좀 나았어요. 내부가 옛날 느낌이 나긴 하지만 방마다 청결도가 다른점, 기차 소리가 들린다는점, 4개방 건너 소리까지 들린다는 점 등 등 고려했을때 절..

걸어서 국토대장정 1일차 서울역에서 덕소역까지 / 부제 : 내일 없어도 찾지마세요

대망의 국토대장정 첫째 날! 국토대장정 팀원들과 서울역에서 10시에 만났습니다! 원래 오전 7시 출발인데 첫날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10시에 출발했습니다! 11월 2일 걷기 너무나도 좋은 날씨었고 바스락 거리는 단풍 소리가 국토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기분 좋은 소리 같았습니다. 걸어서 간다는건 설렘 반 두려움 반 이었던것같아요. 내가 가야할 길을 개척하고 찾아서, 문명의 도움없이 오롯이 내 두 발로 간다는게 아직 어떤 의미를 가질지는 몰라도 이 여정이 끝날때 전 알게되겠죠 팀원분들은 저랑 한분 빼고 국토대장정 경험이 있던 분들이라서 도움이 많이 돼주셨어요 첫날이 좀 힘들었던건 도심을 빠져나와야했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도보와 육교를 다니며 미세먼지와 매연을 많이 마셨다는 것 정도였어요 서울역 용산역 이촌역 중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