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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국토대장정 13일차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서 구지면까지 / 부제 : 낙동강을 따라서

​ 11월 14일 아킬 씨의 아킬레스건이 진정되길 바라며 오늘은 좀 쉬엄쉬엄 걷기로 했어요. ​ ​ 젠모텔 사장님이 전날 맡긴 빨래를 뽀송뽀송에게 세탁해주시고 심지어 차곡차곡 개서 아침에 각자 방에 주셨어요ㅠㅠ 감독쓰으으으 ​ ​ 푹 쉬고 느지막이 12시쯤 나와서 밥집 찾는데 배고파서 숙소 가장 근처 밥집으로 왔어요. 또!!!! 또!!! 국밥!!!!!! 전국 국밥 투어로 변하겠어요. ​ 근데 맛있어서 한 그릇 뚝딱 했어요. 사장님이 먼길 오느라 고생했다며 콜라도 서비스로 주셨어요ㅎㅎ #원조 할머니 국밥 맛집 인정 ​ 오늘의 목적지는 달성보인증센터 찍고 구지면까지 가는 거예요. ​ ​ 찔끔 움직였죠?ㅋㅋ 산은 절대 피하자.... 이화령 내려오고 무릎 깨진 것만 생각하면 산은 그냥 아래서 바라볼 때 아름다운..

걸어서 국토대장정 12일차 칠곡군에서 대구 달성군까지 / 부제 : 또 다른 목표가 생겨버렸다

시설과 사장님 모두 나쁘지 않았던 숙소 G모텔에서 개운하게 잠을 자고 아침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 어제저녁 식사했던 곳에서 아침까지 해치워버렸어요ㅎ 저는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빵으로 때우려다가 왠지 오늘 힘들 것 같아서 아킬 씨 뒤따라가서 먹었어요ㅎㅎ ​ ​ 칠곡군은 이런 옛날 감성도 있고 (할리퀸이라는 단어가 꽂여서 찍음) 외국인이 많아서인지 피자파는 카페도 있고 신기한 가게들이 종종 보였어요. 전 리얼 길치인데 지도를 잘 못 봐서 길치인 게 아니라 제 감을 너무 믿어서 길치예요. 왠지 여기로 가면 길이 나올 것 같은데! 해서 가면 길이 없는 경우가 가끔 있죠. 길이 있는 경우도 있긴 있어요! ​ 동영상에 있는 길도 가면 낙동강 쪽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달려오는 차들을 마주 보고 걸어야 하는 게..

걸어서 국토대장정 11일차 구미시에서 칠곡군으로 / 부제 : 아킬레스씨와 무릎양

​ 빨래도 친절하게 해 주신 구미 세인 모텔에서 토스트까지 아침에 구워 먹꼬~~~ 11월 12일 국토대장정 11차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 ​ 여기 #선산시장 이 꽤 유명한가봐요! 새벽부터 다들 분주하게 장 준비를 하고 계셨어요. 맛있는 냄새도 나고 사람들도 북적이는 게 장 느낌이 났죠. 2일과 7일이 장날이라니깐 다음에 한번 구경 와봐야겠어요ㅎㅎ ​ #파란 하늘 #파란 마시멜로우 #초코시럽 ​ ​ 오늘 길은 대부분 국도 옆에다가 인도도 깔끔하지 못해서 계속 긴장하면서 걸었어야 했어요. ​ 최대한 가쪽으로 다닌다 해도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줄 모르니깐요!​ ​ ​ 가을 겨울철 언제나 산불조심!​ ​ ​ 지나가다 평상이 있어서 쉬었는데 으잌 너무 더러워서 엉덩이랑 가방이 새카맣게 변해버렸어요! 제가 ..

걸어서 국토대장정 10일차 상주시에서 구미시로 / 부제 : 노을맛집

11월 11일 서울에서 부산까지 국토대장정 10일차가 시작됐습니다! ​ ​ 희안한 강아지풀? 핫도그 같이 생긴 풀이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 ​ 어제 적당히 걸으니 오늘 아침 발걸음도 상쾌하네요 ​ 일교차가 커서 아침에는 바람막이 패딩을 하나 더입어야했어요. ​ ​ 진짜 사람도 없을 것 같은 마을에 병원이? 심지어 자세히 보면 동물병원이?!?! 갱장히 신기... ​ ​ 지나가는 댕댕이들에게 계속 인사했어요ㅋㅋ 댕-하- ​ ​ 가다가 고개 휴게소라는 곳에서 화장실도 들리구~.~ ​ ​ 단풍이 지는게 아쉬워요🥺 ​ ​ 다리위에서 갬성샷ㅋㅋㅋ 친구가 이거보고 너 40살되면 암벽등반하고 힐링~~^^ 기분좋다! 프사로 둘 것 같대요ㅋㅋㅋ ​ ​ 드뎌 구미시 입성!!!! ​ ​ 내 시선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건 사진..

걸어서 국토대장정 9일차 문경시에서 상주시로 / 부제 : 여유있는 걸음과 푸짐한 저녁

​ 11월 10일 아침이 시작되었고 아침은 청기와감자탕에서 먹고 출발했어요 :) 콩나물해장국을 김에 넣어서 밥이랑 비벼먹으니 꿀맛이더라구용ㅎㅎ ​ 아픈이 2명이서 걸으니 목표를 조금 낮게 설정했어요. 전주에 기본 40km를 걸었다면 이번주부터는 30km정도 걷기로 목표잡았죠 ​ ​ 날씨운은 계속 따라주고있었고, 파아란 하늘 빛을 받으며 열심히 걸었어요. ​ ​ 원래 4명이었다가 2명이서 걸으니 신경써야할건 더 적어지긴했어요. 둘다 사진 찍는걸 좋아해서 사진찍을때 눈치안봐도 된다는 점? 밥먹을때도 제외하는 선택지가 줄었다는 것도ㅋㅋㅋ ​ ​ 이렇게 쉬면서 갬성 사진도 찍어보공ㅎㅎ ​ ​ 엄마가 가방사진이랑 함 찍어보라해서 두방 나의 허리를 책임져주는 킬리가방ㅠㅠ 최고다최고 ​ ​ ​ 상주가 배가 유명하니깐..

걸어서 국토대장정 8일차 문경새재에서 쉬어가기 / 부제:쉼의 중요성

어제 무릎 부상으로 반나절을 쉬었지만 오늘도 쉴지 말지 고민이 컸다. 그러다 지난 글에서 여행블로거 어른왕자님의 댓글이 내 뼈를 쳤다. ​ 하루에 40km가 넘는 거리를 걷고도 몸이 멀쩡하길 바라고, 또 빨리가기 위해 아픔을 참는건 나와의 싸움이 아닌 아집이라는 것에 수긍하기로했다. ​ 그래서 오늘은 정말 늘어지게 쉬어보기로했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먹고자고했다. ​ 오전 9시에 깨서 어제 선생님이 주셨던 귤을 까먹으면서 딩굴거리며 \블로그를 쓰다 스르륵 잠들고 12시쯤 다시 깨서 맘스터치 배달 시켜먹었다. ​ 요즘 보고있는 드라마 스타트업도 다 몰아서봤다. 모텔 옥상에가서 밀린 빨래도 하고, 다시 잤다ㅋㅋㅋ ​ 오후 5시쯤 살짝 답답해서 마실이나 나가보기로했다 ​ 내가 또 갬성카페를 좋아하니깐 갬성느낌..

걸어서 국토대장정 7일차 연풍면에서 문경으로 / 부제 : 귀인을 만나다

11월 8일 국토대장정 7일차 시작됐습니다! ​ 연풍면에서 출발하자마자 등산이 시작됐어요. 처음에는 간단한 언덕일줄 알았는데 상당히 많이 올라가더라구요. 아침이고 기운도 나서 사부작사부작 올라갔어요. 등산하면서 굽이굽이 뻗어있는 능선에 반해거렸죠. ​ ​ 약 2시간여 정도 올라가다보니 #이화령고개 가 나왔습니다! ​ ​ ​ 솟아오르는 백두대간이여 하나 되는 국토의 혈맥이여!! 국뽕의지 뿜뿜하는 바위앞에서 한방찍구용 ​ ​ 새재 자전거길 인증샷도 한장 찍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등산하시는 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관광버스 몇대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서 정비하고 등산코스로 가셨어요. ​ 참고할 사항이라면 이화령 휴게소는 오전 10시 이후에 오픈하니깐 그 전에 오르신다면 미리 먹을걸 챙겨가세요! ​ ​ 너무 멋있..

걸어서 국토대장정 6일차 충주시에서 괴산군 연풍면까지 / 부제 : 이러기위해 국토대장정을 시작했구나

11월 7일 국토대장정 6일차 기록 충주시내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1박을 하고 7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가는 길에는 밥집이 마땅한게 없을 것 같아서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때웠습니다.😀 ​ 그리고 괴산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어요! ​ ​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을 연신 뱉어냈어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나중엔 차랑 텐트 끌고와서 캠핑도 하고싶어졌어요. ​ ​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멋있는데 실재로 보면 감탄사가 나오게됩니다...., ​ ​ 오늘은 다른데보다 무릎 통증이 점점 심해져오더라구요 원래 오른쪽 무릎이 아팠다면 왼쪽 무릎에서 오는 통증도 시작됐어요. 그리고 전날 쉬어서 그런지 힘에 부치기도 하더라구요. ​ -- ㅋㅋ 여기까지 작성하고 숙소에서 너무 피..

걸어서 국토대장정 5일차 충주시에서 쉬어가기

어제 충주시 양성면에 고생끝에 도착하고 휴드라이브인텔에서 묵었습니다! ​ #양성면숙소 로 진짜 완전 추천드려용! 저희 4명 각자 방에 묵어서 45000원으로 할인해주셨는데 오 좀 가격 쎄다...생각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노우2....넘 좋았어요 ​ 일단 월풀 욕조 있는거 합격쓰 여기서 한시간 넘게 몸 녹였어요.... 따순물도 콸콸콰라랄 ​ 모든 것이 깨끗 - 완벽- 사장님도 최고 친절하시고 저희가 귀찮게도 했는데 아침 먹는 곳까지 추천해주셨어요 ​ pc작업해야 할 거 있어서 필요했는데 굳굳👍 넘 홍보용 글같은데 #내돈내산 입니다ㅋㅋㅋㅋ ​ 침대 전기장판도 진짜 금방 뜨끈해지고 어매니티도 센스있게 1회용 스킨로션도 있었어요!!! 충주양성면이나 #충주한옥골목 가시는 분들이라면 진짜 추천드립니당ㅎㅎ ​ 11월 ..

걸어서 국토대장정 4일차 여주시에서 충주시 양성면까지 / 부제 : 마지막 언덕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건 발에 테이핑 하기. 물집이 생각보다 여러 곳에 생길 것 같아서 미리 테이핑을 해놨습니다. 테이핑 할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세게 하지 말고, 또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환기를 안 시키면 오히려 목욕탕에 불린 것처럼 하얗게 불어버려요😂😂 ​ ​ 집에 있는 장갑을 챙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 안 챙겼는데 손이 시린 것보다 손을 보호해야 할 상황이 종종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다이소에서 싼 걸로 하나 샀습니다. ​ 어제 묵은 곳은 소풍이라는 곳이었는데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셨어요! 배터리가 없어서 내부 사진은 없지만 여주 숙박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장소 첨부해드릴게요 ​ ​ 그렇게 11월 5일 아침해가 밝았습니다:) 7시에 집합하여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가정식..